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1년 차가 겪은 삽질과 꿀팁 정리

3월이 되니 갑자기 문자가 왔더라고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다가옵니다” 이런 거요. 순간 심장이 덜컥했어요. 작년에 처음 프리랜서로 전환하면서 정신없이 일만 하느라 세금 관리는 하나도 안 했거든요. 영수증?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막상 정리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물론 시행착오는 좀 있었지만요.

프리랜서 세금, 막상 시작하면 별거 아니다

처음엔 프리랜서 종합소득세가 뭐지? 싶었어요. 회사 다닐 때는 월급에서 알아서 떼가는데, 프리랜서는 직접 신고해야 하더라고요. 신고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예요. 3월, 4월에는 미리 준비해두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건 이거예요. 수입에서 경비를 뺀 게 “소득”이고, 이 소득에 세율을 곱한 게 내야 할 세금이에요. 간단하죠? 근데 문제는 경비 처리예요. 여기서 저 같은 초보자들이 많이 삽질하더라고요.

삽질 1: 영수증을 아예 안 모았다

솔직히 말하면 작년 1년치 영수증이 없어요. 아니,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찾을 수가 없어요. 카드 결제 내역은 카드사 앱에서 볼 수 있지만, 현금 영수증은… 그냥 없다고 보는 게 맞아요.

나중에 알고 보니 홈택스에서 국세청이 인정하는 경비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더라고요. 신용카드 사용액, 현금영수증, 의료비, 교육비 등등. 이걸 “추계액”이라고 하는데,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인정해주는 방식이에요. 저 같은 영수증 파기장에게는 구원투수였죠.

근데 이것도 단점이 있어요. 추계액으로 하면 실제 사용한 경비보다 적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영수증을 잘 챙겨두는 게 유리하긴 해요. 올해부터는 구글 드라이브에 폴더 만들어두고 사진 찍어 올리는 중이에요.

장부 작성, 언제부터 해야 할까

프리랜서는 장부를 작성해야 해요. 근데 종류가 세 가지나 되더라고요. 간편장부, 복식부기, 추계신고. 저는 작년에 간편장부로 시작했어요. 수입과 지출만 기록하면 돼서 초보자가 하기에 부담이 없거든요.

근데 간편장부도 장단점이 있어요. 장점은 간단해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거. 단점은 세금 공제를 많이 못 받는다는 거예요. 수입이 늘어나면 복식부기로 전환하는 게 유리한데, 이건 회계 지식이 좀 필요해요. 저는 아직은 수입이 적어서 간편장부로 충분해요. (라고 자위 중)

삽질 2: 3.3%와 종합소득세를 헷갈렸다

처음엔 3.3% 떼이면 세금 끝인 줄 알았어요. 근데 3.3%는 사업소득세일 뿐이고, 5월에 신고하는 건 종합소득세예요. 두 개가 다르더라고요.

간단히 말하면 3.3%는 원천징수로 미리 떼이는 거고, 종합소득세는 1년치 소득을 합산해서 다시 계산하는 거예요. 그래서 3.3%보다 더 내야 할 수도 있고, 덜 낼 수도 있어요. 저는 후자였으면 좋겠는데… 아마 전자일 거예요.

이전에 프리랜서 세금 구조에 대해 정리한 적 있는데요, 3.3%는 누진세율이 아니라서 소득이 많아도 똑같은 비율이에요. 근데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이라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이 올라가요. 이 차이를 몰라서 한참 헤맸어요.

삼쩜삼, 써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삼쩜삼 써봤냐고 묻던데요. 홈택스보다 편하게 세금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제가 써본 건 아니고, 지인이 써본 걸 들어봤어요.

장점은 진짜 편하다는 거. 카카오로 로그인만 하면 국세청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와요. 영수증 입력도 필요 없고요. 단점은 수수료가 있다는 거예요. 건당 몇만 원 정도? 근데 세금 전문가가 검토해주니까 잘못 신고할 확률은 낮아요.

프리랜서 생활 꿀팁으로 삼쩜삼이나 씨앤텍 같은 서비스를 추천하긴 해요. 저는 아직 직접 해보는 중이라서요. 올해 신고 끝나고 나서 삼쩜삼으로 바꿔볼까 생각 중이에요.

직접 신고 vs 세무사, 어떤 게 나을까

이것도 고민했어요. 세무사에게 맡기면 편하지만 비용이 들잖아요. 보통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하던데요. 연 수입이 5천만 원 이하면 직접 해도 큰 문제 없어요. 저는… 아직 그 정도 안 되니까 직접 하고 있어요.

근데 수입이 늘어나면 세무사 쓰는 게 낫더라고요. 절세 방법도 알려주고, 세무조사 들어왔을 때도 대응해주니까요. 지인은 연 수입 8천만 원 넘어가면서 세무사 쓰기 시작했어요. “그때 돈 아끼려고 안 쓴 거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장점과 단점, 솔직하게 정리해봐요

직접 신고할 때

  • 장점: 비용이 안 들어요. 내 소득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 단점: 시간이 많이 걸려요. 잘못 신고하면 가산세 낼 수도 있어요.

세무사 맡길 때

  • 장점: 편해요. 절세 팁도 얻을 수 있어요.
  • 단점: 비용이 들어요. 내 소득을 남에게 공개해야 해요.

프리랜서로 살아가면서 세금만큼은 피할 수 없더라고요. 그냥 미리 준비하는 게 답이에요. 3월부터 조금씩 정리해두면 5월에 스트레스 덜 받아요.

올해부터 실천하는 것들

작년 삽질 반영해서 올해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1. 매월 마지막 주에 영수증 정리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
  2. 엑셀로 수입/지출 기록 (노션도 써봤는데 엑셀이 편하더라고요)
  3. 3월에 홈택스 로그인해서 작년치 미리 확인
  4. 5월 초에 여유 있게 신고 (마지막 날은 서버 터질 수 있어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장료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연 매출 4천8백만 원 이하 프리랜서는 국세청에서 기장료 지원해줘요. 한 달에 5만 원 정도? 이것도 몰라서 작년엔 놓쳤어요. 올해는 꼭 신청해야지.

마무리하며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처음엔 진짜 막막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별거 없더라고요. 준비만 하면요. 작년에 제가 겪은 삽질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나만 이런 거 아니겠지”라는 위로라도 되고요.

여러분은 세금 신고 어떻게 하시나요? 직접 하시나요, 세무사 맡기시나요? 댓글로 팁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라 다른 분들 경험도 궁금하거든요. 올해 신고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출처: Unsplash | 이번 종합소득세 시즌, 미리 준비해서 스트레스 없이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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