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청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어요. 사실 이 제도가 있다는 건 1년 전쯤 알았는데, “나중에 가입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제야 신청했거든요. 늦게 가입한 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도 받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뭔가요
간단히 말하면 청년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3년 뒤에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주는 제도예요. 청년 저축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고, 취업한 청년들이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2026년 기준으로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어요. 3년 동안 꼬박꼬박 넣으면 원금에 더해서 정부 지원금도 최대 6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예금보다 훨씬 이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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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조건이 좀 복잡해요
처음에 조건 보고 좀 당황했어요. 생각보다 조건이 꽤 구체적이더라고요. 2026년 청년 내일채움공제 가입 요건은 이렇습니다.
- 만 15세부터 34세 이하 청년
-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을 것
- 직전년도 종합소득금액이 3,600만 원 이하
- 직전년도 말 기준 총급여 4,500만 원 이하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다행히 사업소득도 인정이 돼서 가입할 수 있었어요. 근데 소득 증빙 서류 준비하는 게 좀 귀찮았습니다. 홈택스에서 소득금액증명원 떼서 제출해야 하거든요.
소득 요건 계산할 때 주의할 점
여기서 헷갈리는 게 하나 있어요. 근로소득자는 “총급여” 기준이고, 사업소득자는 “종합소득금액” 기준이라는 거예요. 저는 이 차이를 몰라서 처음에 잘못 계산했었어요. 나중에 세무사 친구한테 물어보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비과세 소득은 제외라고 하네요. 공무원 연금, 군인 연금 이런 건 안 된다고 보면 돼요. 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 출생아나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등은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고 해요.
혜택이 진짜 큰가요
솔직히 계산해보니까 꽤 매력적이에요. 청년 내일채움공제 혜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정부 지원금이에요. 월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3년 뒤에 추가로 주는데, 소득 수준에 따라 5.6%에서 최대 9.2%까지 지원된다고 해요. 제 경우에는 중간 등급이라 월 50만 원 납입하면 3년 뒤에 약 300만 원 정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둘째, 세액공제 혜택이에요.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13.2% 세율 적용받으면 최대 52만 8천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요. 금융 관련 글에서 세액공제 다루는 내용이 있으니까 참고해보세요.
셋째, 이자소득세가 비과세예요. 일반 적금은 이자에 15.4% 세금 떼는데, 내일채움공제는 이게 면제돼요. 장기적으로 보면 꽤 큰 차이예요.
실제 수익률 계산해봤어요
제가 엑셀로 계산해봤는데요. 월 5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총 1,800만 원을 넣게 돼요. 여기에 정부 지원금 300만 원, 세액공제 환급 158만 원(2년치), 그리고 이자까지 합치면 3년 뒤에 약 2,4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원금 대비 약 33% 수익인 셈이에요.
벨투킵 블로그에서 다른 절세 방법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단점도 분명히 있어요
장점만 보고 가입하면 안 돼요. 청년 내일채움공제 단점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가장 큰 건 중도해지하면 혜택을 다 토해내야 한다는 거예요. 3년을 꼬박 채워야 하는데, 중간에 급전이 필요해서 해지하면 정부 지원금은커녕 세액공제받은 것까지 다시 내야 해요. 저도 이거 보고 “음, 진짜 급한 일 없을 때만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가입 기간이 길어요. 3년이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데, 20대 후반~30대 초반엔 인생 계획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유학 간다거나, 이직한다거나. 그럴 때 이게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요.
또 하나는 소득 증빙이 귀찮다는 거예요. 특히 프리랜서나 사업자의 경우 매년 소득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번거로워요. 저도 이번에 서류 준비하면서 “아 진짜 귀찮네” 했거든요.
라이프 카테고리에 다른 청년 정책 관련 글들도 있으니까 한번씩 읽어보세요.
가입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조건이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가입은 생각보다 쉬웠어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어요. 저는 신한은행 앱으로 바로 신청했어요.
- 은행 앱 접속 후 “청년 내일채움공제” 검색
- 가입 자격 확인 및 소득 증빙 서류 제출
- 납입 금액 및 계좌 설정
- 가입 완료
저는 사업소득자라서 홈택스에서 소득금액증명원 다운로드해서 제출했어요. 근로소득자는 그냥 연말정산 자료로 확인되는 것 같더라고요. 훨씬 간편할 듯해요.
은행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기본 조건은 같은데, 은행마다 이자율이나 추가 서비스가 좀 달라요. 저는 신한은행이 메인 계좌라서 거기서 했는데,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상품 안내 확인할 수 있어요.
3년 뒤에 어떻게 되나요
만기가 되면 원금 + 이자 + 정부 지원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요. 아니면 연금으로 전환해서 매달 받을 수도 있고요. 저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그때 가서 상황 보고 결정하려고 해요. 주택 구매 자금으로 쓸 수도 있고, 투자 자금으로 쓸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 정리
저는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꽤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특히 소득이 안정적인 청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예요. 3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강제로 저축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거든요. 저처럼 “나중에 하자” 잘 미루는 성격이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근데 당장 생활비가 빠듯하거나, 급전 쓸 일이 생길 수도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해보세요. 중도해지하면 손해가 크니까요. 무리해서 가입했다가 해지하는 것보다, 여유 있을 때 시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청년 지원 정책이랑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veltokeep에서 청년 주거 지원이나 취업 지원 정책도 찾아볼 수 있으니까 참고해보세요.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한 제도가 있을 수 있거든요.
여러분은 어떤 청년 정책 쓰고 계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한테도 정보 공유가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