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구할 때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지난달에 친구가 서울로 이사 준비한다고 도와주러 갔는데요. 구하려는 전세금이 1억 2천만 원이었는데, 주변 매물은 보증금이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월세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친구는 “그냥 당분간 자취방에서 버티는 건 어떨까”라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이긴 한데, 계속 자취방에서 지내기엔 너무 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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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알아본 것이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인데요. 실제로 신청해보니 생각보다 복잡해서 삽질 좀 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걸 바탕으로 2026년 현재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정리해볼게요.
청년 월세 지원사업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것이 청년 월세 지원사업입니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소득 기준이 맞으면 매월 최대 30만 원까지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저도 작년에 6개월 동안 월세 지원을 받았는데, 월세 45만 원 중 25만 원을 지원받았더니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전에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 정리한 적 있는데요, 월세 지원은 실제로 체감이 가장 큰 지원 중 하나였습니다.
신청 자격
- 만 19세~34세
- 소득 30% 이하 (지역별 차등 적용)
- 무주택자
- 보증금 1억 5천만 원 이하
장점
지원 금액이 월세에 바로 적용되어서 체감이 큽니다. 또한 매년 신청할 수 있어서 자주 갱신해야 하는 귀찮음만 있지, 조건만 맞으면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매년 재신청하면서 지원을 이어받고 있거든요. 금융 상품과 달리, 이 혜택은 신용도나 자산과 관계없이 소득 기준만 맞으면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유리합니다.
단점
소득이 조금만 넘어가도 바로 탈락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연봉이 2천만 원 조금만 넘어도 안 받게 되니까, 청년들이 소득이 조금 올라도 오히려 지원이 끊긴다는 불만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월세 지원 기간이 최대 2년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청년 전세 자금 지원
전세를 구하려면 보증금이 필요한데, 청년들이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말 큰 장벽이 있죠. 이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청년 전세 자금 지원입니다.
지원 대상
- 만 19세~39세
- 무주택자
- 대출 한도: 최대 1억 5천만 원
- 이자율: 연 1.5%~2.0% (지역별 차등)
실제로 동기가 지난번에 전세를 구할 때 이 지원을 받았어요. 보증금 8천만 원 중 5천만 원을 저금리 대출로 받았는데, 시중 은행보다 이자율이 1%p 이상 낮아서 체감이 크다고 하더라고요.
장점
시중 금리보다 낮아서 이자 부담이 확실히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특히 2025년에 금리가 많이 오른 후로 저금리 대출은 정말 귀하거든요. 그리고 대출 한도가 1억 5천만 원까지라서 수도권에서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금 절세 방법과 함께 활용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단점
소득 기준이 까다롭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연소득 3천만 원 이하만 가능해서, 월세 지원과 마찬가지로 소득이 조금만 올라도 못 받게 되어요. 또한 전세 보증금의 7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어서, 나머지는 본인이 마련해야 합니다.
청년 주택 청약
장기적으로 본인 집을 마련하려면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청년 주택 청약은 특별 공급으로 본인 소득에 맞는 집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 공급 유형
- 신혼부부 특별 공급
-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특별 공급
- 다자녀 특별 공급
- 노부모 부양 특별 공급
작년에 친구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특별 공급으로 청약에 당첨됐는데요. 지역 주택조합에 가입해서 1년 정도 기다린 후에 당첨됐다고 합니다.
장점
일반 청약보다 당첨 확률이 높다는 점이 큽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최근 지원이 늘어서 더 유리해졌어요. 그리고 주택 공급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신청하면 언젠가는 당첨될 확률이 있습니다.
단점
지역 주택조합에 가입해야 하고, 가입 후 1년 이상 지나야 청약 자격이 생깁니다. 즉각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 계획이 필요하죠. 그리고 당첨되더라도 분양이 완료되기까지 3~5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다른 거주지를 마련해야 합니다.
청년 도시재생 뉴딜 주택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노후화된 지역을 재생시키면서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주거지를 만드는 취지인데요.
특징
-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임대료
-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
- 신혼부부, 청년, 다자녀 가정 우선
제가 사는 동네에도 뉴딜 주택이 들어섰는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니 월세가 시세보다 확실히 저렴하더라고요. 단, 입주 경쟁률이 10:1을 넘어서 당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장점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가 시세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또한 뉴딜 주택은 새로 지어지거나 리모델링되기 때문에 거주 환경이 좋아요. 저도 지금은 자취방을 쓰지만, 나중에는 뉴딜 주택에 입주해보고 싶습니다.
단점
입주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당첨 확률이 낮습니다. 또한 입주자 소득 기준이 엄격해서, 소득이 조금만 올라도 자격을 잃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입주 후에도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퇴거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신청 전에 이것만 꼭 체크하세요
지원 정책을 찾다 보니 깨달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소득 기준, 거주 기간, 신청 시기 등을 미리 체크해야 삽질을 줄일 수 있어요.
제가 청년 월세 지원을 처음 신청할 때가 기억나요. 소득 증명서를 미리 준비하지 않아서 신청 마감까지 서류가 늦게 제출됐거든요. 다행히 추가 제출 기간이 있어서 받긴 했지만, 만약 늦었다면 6개월을 기다려야 했을 겁니다.
필수 준비 서류
- 주민등록등본
- 소득 증명서
- 무주택 확인서
- 자격 증명서 (해당되는 경우)
이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신청 기간에 바로 제출할 수 있어요. 저는 매년 신청 시기 전에 미리 서류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였거든요.
청년 주거 지원 정책 총평
여러 지원 정책이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세 지원은 당장 필요한 긴급 지원이 필요할 때 좋고, 전세 자금은 보증금이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집을 마련하려면 청약을 꾸준히 신청하는 것이 좋죠.
실제로 저는 세 가지 정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월세 지원으로 당장의 주거비를 줄이고, 청년 주택 청약을 매년 신청해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비록 당첨은 아직 아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본인 집을 갖게 되겠죠.
여러분도 본인의 소득과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보세요. 당장은 복잡해 보여도, 한 번 신청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제가 삽질하며 알게 된 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 줄 요약: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은 월세 지원부터 전세 자금까지 폭넓게 지원하니 본인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